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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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우선 큰 병맥주 한 잔을 채우고, 부드럽게 끓여낸 니코미를 곁들이는 시간은 대중 주점 특유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센다기의 Nishikiya를 찾는 이들이 즐겨 주문하는 니코미는 두부를 함께 졸인 '니코미 두부 추가'로도 고를 수 있으며, 국물이 잘 밴 두부와 내장의 조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운터 안쪽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향에 이끌려 주문하게 되는 모츠야키는 우설, 염통, 간, 카시라(뽈살), 시로(곱창) 등이 꼬치당 160엔 선에 준비된다. 숯불의 열기를 살피며 천천히 속까지 익혀내 겉면의 바삭한 불향 뒤로 고기 본연의 감칠맛이 이어지며, 털털하게 기울이는 술자리 안주로 손색이 없다.
전통적인 주점 안주 외에도 계절에 따라 구성을 바꾸는 생선과 소요리가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향채를 곁들여 바로 겉면을 익힌 가다랑어 타타키, 흰오징어나 금눈돔 사시미는 물론 겨울철에는 복어 지리나 굴 나베 같은 작은 냄비 요리까지 제철 식재료를 살린 메뉴가 벽면의 차림표를 채운다. 바삭하게 튀겨낸 보리멸 덴푸라나 아지후라이처럼 기본에 충실한 튀김류도 술잔을 이어가게 만드는 든든한 곁들임이다.
매장은 1층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에 다다미 좌식 좌석까지 갖추어 정겨운 분위기를 내며, 해 질 녘 문을 열 때부터 단골손님들로 자리가 메워진다. 사케와 소주의 선택지도 충실하여 홀로 가볍게 노렌을 젖히고 들어가기에도, 편한 이들과 계절의 맛을 나누기에도 든든한 곳이다.







